전기 혁명, 9km까지 전기를 보내는 최신 무선충전 기술 개발

2014.03.17 11:07


BIZION은 최근에 전 세계에서 개발된 무선 충전 기술과 제품들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들 기술과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머지않아 전기 플러그와 케이블이 필요 없는 시대가 곧 올 것만 같다.
그러나 무선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이들 제품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근거리 내에서만 작동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대부분의 무선 충전 제품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작동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의 무선 전기충전 기술 전문기업 'Cota'는 원거리에서도 전기를 받아 충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무선 전기충전 기술을 개발했다.
Cota는 최근에 열린 'TechCrunch Disrupt SF 2013'에서 이 신기술을 접목시킨 신제품을 선보여 참석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자체 개발한 신개념 전기 송수신 장치를 통해 최대 9km까지 무선으로 전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개발된 무선 충전기들이 1~2m 이내에서만 작동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기술의 진보가 아닐 수 없다.
물론 현재 이 제품이 상용화하기까지는 더 많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Cota의 개발자 'Ossia'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더 훌륭하고 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이제 사람들은 전기 플러그, 어답터 그리고 각종 케이블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지저분한 전기 케이블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TV, PC, 냉장고, 오디오 등 많은 가전 제품들이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작동되는 그날이 과연 올 수 있는 걸까. 지금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을 보면 그 꿈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대학과 기업 등에서 전기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 이 기술이 미래의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우리나라가 이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