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신개념 로봇 충전기 '스네이크 봇'

최현구
2015.08.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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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6 08:33


전기자동차의 대명사가 된 테슬라가 최근 자동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로봇까지 개발해 화제다. 2014년 12월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뱀과 같은 충전기가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난 후 실제 로봇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스네이크 봇(Snake bot)'으로 불리는 이 로봇은 마치 영화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악당 옥토퍼스의 로봇 팔처럼 몸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이 로봇은 어떤 방식으로 충전하는 걸까? 아래 동영상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전기 자동차가 스네이크 봇 근처에 위치하면 자동으로 충전 포트의 문이 개봉된다.
이는 차에 근접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키의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개봉된 충전 포트를 향해 스네이크 봇이 스스로 몸을 굽혀 접촉을 한 후 충전을 시작한다.
테슬라가 이번에 공개한 스네이크 봇은 시제품으로 로봇의 정확한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테슬라가 스네이크 봇을 상용화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과거 비전은 무선충전 로봇 '모비'와 영국의 '일렉트로닉 하이웨이', 스마트 주차장 'EV ARC' 등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한 바 있다. 앞으로 스네이크 봇이 성공적으로 출시돼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한 발 더 앞장서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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