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혈액의 문제를 해결하는 NHS의 '인공혈액'

이민희
2015.07.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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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08:47


'영국 국민건강보험(NHS:National Health Service)'이 2017년 인공혈액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어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많은 국가에서 이미 인공혈액을 만드는데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수혈을 할 만큼의 충분한 양의 적혈구를 포함한 인공혈액을 만들지는 못했었다.
최근 NHS의 혈액연구소는 신생아의 탯줄에 있는 조혈모 세포를 이용하여 다량의 적혈구가 포함된 인공혈액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NHS는 조혈모세포 하나를 3주 동안 배양하면 1만 개의 적혈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혈액의 개발 목적이 일반 헌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겸상적혈구빈혈, 지중해빈혈 같은 희귀 혈액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혈액 공급이라고 밝혔다.
인공혈액 개발의 또 다른 목적은 장기이식에 있다. 인공혈액이 이식될 장기를 장시간 살아 있게 유지시켜 장기이식의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는 개념이다.
따라서 인공혈액의 개발은 가족들의 장기기증 동의를 현재 60% 수준에서 2020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리고, 장기이식 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2020년에는 74%까지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혈액이 출시된다면 혈액 부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의료 문제들이 점차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 있을 NHS의 인공혈액 임상실험의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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