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의 때만큼 작은 스탠포드의 '초소형 무선 라디오 칩'

2015.07.16 08:40


IoT 기술은 앞으로 세상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최근 개미만큼 작은 무선 라디오 칩이 개발돼 IoT를 실현할 수 있는 더욱 효과적인 길이 열리게 됐다.
2014년 9월에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UC버클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무선 라디오 칩은 제조비용이 1센트 이하로 저렴하고 크기도 작아 모든 기기에 적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무선 라디오 칩을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 중인 모든 기기를 서로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상에서 연결된 기기들의 컨트롤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주변의 전자파로부터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따로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AAA 건전지를 사용한다면 건전지 하나로 10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무선 라디오 칩은 일반 가전 기기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만약에 전구에 무선 라디오 칩을 장착할 경우 웹상에서 양방향 무선 시스템을 활용해 전구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 반도체 제작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는 프로토타입의 무선 라디오 칩 100개를 생산해 테스트한 결과, 이 칩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증명했다.
초소형 칩은 작은 물건에도 붙일 수 있어 더 많은 물건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이 앞으로 곧 펼쳐질 것만 같다. 앞으로 이런 작은 칩들이 더 큰 세상을 더욱 이롭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