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대화하는 채팅앱 '팝콘'

MoonYoung
2021.09.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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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9:37


"트위터의 짧은 텍스트처럼 짧은 영상으로 대화하는 채팅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이 1세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라고 하면 틱톡, 클럽하우스 등은 2세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이 1세대 채팅앱이라고 하면, 다음 2세대 채탱앱은 어떤게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2세대 SNS와 같이 텍스트와 사진 기반이 아닌 소리와 영상 기반의 채팅앱들이 바로 2세대 채팅앱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최근 영상 기반의 채팅앱들이 하나 둘 출시되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타트업 '팝콘(Popcorn)'은 60초 이내의 짧은 비디오 영상 기반의 채팅앱을 출시했다. 팝은 줌과 스냅챗을 섞어놓은 듯한 채팅앱으로 '팝스(Pops)'라고 하는 한 입(?) 크기의 비디오 메시지를 녹음하고 공유하게 해주는 앱이다.
사실 영상을 촬영해서 공유하는 것은 결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기존 SNS와 채팅앱에서도 얼마든지 무수히 많은 영상을 수시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팝콘이 새로운 채팅앱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60초짜리 짧은 영상을 URL 링크로 공유하다"
우선 팝콘은 영상의 길이를 60초로 제한하고 영상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는 방식이 아닌 동영상 URL을 생성해서 보내주는 방식으로 메시지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URL 링크 방식의 동영상 공유는 메시지 전달 채널의 확장성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상 파일 그 자체는 업로드와 다운로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채팅앱이나 SNS에 공유하거나 이멜에 첨부해서 공유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URL 링크 방식은 채팅앱, SNS, 이메일, 블로그 등등 어디에나 공유가 가능하고 수신자가 클릭만 하면 곧바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팝콘의 짧은 영상 URL 공유는 사실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나 직장인들의 업무를 위한 협업 및 네트워킹을 위해 더욱 효과적이다. 직장 내 팀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고, 신입사원들의 인사말을 담아 손쉽게 모든 직원들에게 공유도 가능하다.
우리는 이미 틱톡과 같은 2세대 SNS들에서 짧은 영상들의 파급력을 경험한 바 있다. 또한 비대면 시대에 줌(Zoom)의 활용도와 편의성도 이미 검증된바 있다. 앞으로 채팅앱들도 영상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채팅앱 팝콘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게 될지 계속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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