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출력해서 판매하는 '비타민 젤리'

2021.06.30 08:04


3D 프린터로 개인 맞춤 비타민 영양제를 만들다
어린이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골고루 먹어야 각종 영양소들이 흡수되어 신체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영양소 중에서도 비타민의 섭취는 나이를 불문하고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시중에는 어린이용 비타민 영양제 제품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영국 기반의 비타민 제조 스타트업 '노리쉬드 키즈(Nourished Kids)'는 비타민도 개인의 영양 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골라서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노리쉬드 키즈는 개인 맞춤 비타민 영양제를 출시했다. 그런데 노리쉬드 키즈의 비타민은 조금 독특하다. 제품 자체가 독특하다기 보다는 제조 과정이 매우 특별하기 때문이다.
노리쉬드 키즈는 어린이의 영양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 개인 맞춤으로 비타민 영양제를 3D 프린터로 만들어 제공한다. 어린이의 상태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설문지로 분석이 되며, 매월 정기적으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구독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식물성 천연 재료만으로 만든 28개의 비타민 젤리
매월 제공되는 비타민 구독 박스에는 28개의 비타민 젤리 과자가 포장되어 있으며, 모든 비타민 영양제는 글루텐, 설탕, 인공 향료, 착색료 등이 전혀 들어 있지 않는 식물성 천연 재료만으로 만들어져 있다.
과일 맛은 블렉베리, 딸기, 오렌지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젤리 과자처럼 단맛과 신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무설탕 식용 코팅제를 사용했다. 노리쉬드 키즈는 아이들이 모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이 영양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39.99파운드(약 63,000원)이며, 노리쉬드 키즈는 고객이 매월 구매할 때마다 영양 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임산부와 어린이들을 위해 'Vitamin Angels UK'에 기부가 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노리쉬드 키즈의 모든 제품은 환경을 고려해서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버려져도 분해가 잘 되는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노리쉬드 키즈의 비타민 영양제가 더 많은 아이들의 영양을 책임져주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