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2011.11.04 13:51


태블릿 PC를 비롯한 대부분의 포터블 디바이스는 웬만한 소득 수준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인도에서 새로이 등장한 터치스크린 태블릿 PC는 값비싼 기기를 구매하고 유지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인도 정부와 협력 하에 제작한 Aakash는 인도 학생들이 적당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영국의 Datawind사에서 개발한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인터넷 브라우징과 화상 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Wi-Fi 무선랜, 2개의 USB 포트와 최대 32GB의 용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은 3시간 정도이다. 하지만 아이패드나 킨들 파이어 등과 같은 기기들과 비교하여 지금까지 언급했던 어떤 스펙들보다 더 흥미로운 점은 바로 가격이다.
인도 정부는 예비 테스트를 위해 10만 대의 태블릿 PC를 매입할 예정이며, 학생들에게 1750루피(한화 약 4만원)에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이 후에는 그들이 수백만 대를 출시하여 대중들에게 인터넷 접속에 대한 장벽을 없애고자 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등 SNS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은 학생들의 욕구를 충실하게 반영했지만 차후에 Datawind는 UbiSlate라고 불리는 상업용 모델도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 Aakash의 상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akash의 아이디어의 아주 중요한 점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의 “디지털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현 정부와 사업자들이 충분히 영감을 얻을 만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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