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암호화폐가 있다! '클라이밋코인'

2018.02.12 09:17


"세계 최초, 탄소배출권 거래에 암포화폐를 적용하다"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를 기점으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기 위해 탄소배출권에 가격을 책정해 상품으로 거래하는 이른바 '탄소거래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2003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탄소배출권거래서 CCX, 유럽연합의 ETS,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드풀(Nord Pool)', 영국의 CTX(Carbon Trade Exchange)가 바로 대표적인 탄소거래소들입니다.
최근 CTX의 CEO '웨인 샤프(Wayne Sharpe)'는 이더리움 기반의 탄소 크레딧 전문 암호화폐 '클라이밋코인(Climatecoin)'과 협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권(탄소 크레딧) 거래에 암포화폐를 적용하기로 선언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클라이밋코인은 모든 코인에 탄소 크레딧을 탑재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암호화폐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CTX 거래 플랫폼에서 결제수단으로 인정받은 유일한 암호화계가 된 것이죠.
"거래가 활성화 될수록 지구가 살아나게 되요"
암호화폐에 의한 CTX의 탄소배출권 거래는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에 의해 거래된다는 의미인데요. 따라서 CO2 배출권이 암호화돼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게 된 셈이죠.
예를 들면, 암포화폐로 1크레딧을 구매하면 1톤의 CO2 배출권을 얻게 되는 식이죠. 이러한 CTX의 거래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데요. 물론 누구나 크레딧을 구매해 소장하는 경우도 가능하죠. 따라서 누군가 크레딧을 구매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권을 없애버리는 용도로도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클라이밋코인은 이미 25,500만 코인을 CTX의 시스템에 적용했는데요. CTX는 암호화폐가 탄소배출권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지구 환경도 지키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클라이밋코인은 2017년 12월 한 달간 토큰을 판매해 자본을 모금했는데요. 이렇게 조성된 자본은 다시 탄소 분야와 환경사업 등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연 클라이밋코인은 충분히 가치있는 화폐가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이들의 행보를 좀 더 지켜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