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집트에 100억 달러 농업도시 짓는다!

2017.09.01 09:04


8월 15일(한국 시간), 이집트와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AS : Korea-Arab Society)가 1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바로 이집트에 311,400 에이커(서울 면적의 2배) 면적의 땅에 농업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주요 골자이다.
참고로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기존 경제협력 중심의 한국과 아랍의 관계를 정치, 문화, 학술 등 총체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과 아랍 22개국 정부 및 양 지역 기업, 유관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여 설립한 기관이다.
놀라운 점은 전체 건설 프로젝트가 6개월 동안에 모두 진행된다는 점이다. 6개월 안에 5만개의 스마트 온실과 태양광 발전소, 사료 생산 공장, 해수 담수화 플랜트 그리고 스테비아(Stevia) 재배 단지까지 모두 건설할 계획이다.
셰리프 이스마일(Sherif Ismail) 이집트 총리는 최근 위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집트 북서부의 Qattara Depression에 건설될 농업도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에 발표했다.
전체 프로젝트는 한국 전문가들의 감독하에 진행될 것이며, 전 세계 최고의 기술이 적용되어 앞으로 이집트의 농업을 선도할 매우 친환경적인 첨단 도시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이집트 양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의 유망한 농업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들이 아랍 지역에 수출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부디 이번에 건설되는 이집트의 농업도시가 성공적으로 완공되어 앞으로 한국이 미래의 농업도시 건설을 선도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