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에 캔 뚜껑을 달다! ‘코코이지’

현상협
2016.1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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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11:04


ⓒ BP Kl
코코넛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 빠지지 않는 소재다. 하지만 열대기후가 아닌 지역에서는 가공된 식품이나 음료로만 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코코넛 껍질을 까는 과정이 그리 낭만적이지 않는 까닭이다. 그런데 코코넛을 캔 뚜껑처럼 쉽게 열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태국의 식품업체 ‘코코이지(Coco Easy)’는 새로운 개봉 방식을 고안해냈다. 흔히 큰 칼을 이용하는 위험한 방법 대신, 레이져로 표면에 미세한 금만 낸 것이다. 누구라도 약간의 힘을 주면 뚜껑을 열 수 있다.
코코이지의 코코넛은 두 개의 크고 작은 뚜껑을 갖고 있다. 캔 따개가 달린 작은 뚜껑은 코코넛 과즙을 쉽게 먹는 용도다. 큰 뚜껑은 과육을 먹을 때 사용하면 된다. 소비자는 코코넛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수익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코코이지의 코코넛은 점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수출되고 있으며, 총 매출의 95%를 벌어들이며 태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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