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의 의료 서비스 플랫폼 ‘유메디’ 시드 투자 유치

2021.12.01 18:01


외국인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메디'
외국인 대상의 의료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유메디’가 온라인 플랫폼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페이스점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에는 이미 300만명 가까운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은 앞으로 외국인들의 유입이 더 많아질 것이며, 정부도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장단기 체류 외국인이 32.9%나 증가했고,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국내 의료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 현재 이들이 국내 의료기관에 지출하는 의료비는 연간 3조원에 달한다. 비록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어려워졌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 확대로 의료기관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서비스와 의료보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다
유메디(대표 하원범)는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의료기관 네트워크 및 의료보험 청구 서비스까지 연계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외국인 본인의 질병에 따라 의사 소통이 가능한 의료진을 찾아주고, 병원까지 이동수단을 지원하며,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전에 어느 정도 진료비가 나올 지를 환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유메디는 주한미군 교역처 공식 등록회사로서, 미군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의료 정보와 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신문사인 스타드앤스트라입스(Starts ans Stripes)와의 계약으로 미군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50여개국 820개 기지를 보유한 미군 네트워크를 통해 미군들이 휴가 기간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전남의료관광재단 등 공공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의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8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한 유메디는 앞으로 메디컬 플랫폼 구축을 통해 더욱 확장된 의료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