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끼워 사용하는 신기한 골무 칼 '님블'

이다은
2016.08.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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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3 08:32


과자봉지를 뜯다가 잘 못해 내용물이 쏟아져버린 경험, 플라스틱 포장지를 뜯다가 손을 벤 경험, 칼을 잘 못 써서 손을 벤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문구용 칼을 잘 쓰면 문제될 게 없지만, 칼을 잘 못 쓰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칼끝이 마음먹은 대로 잘 나가지 않을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제품이 탄생했나 보다. 최근 영국의 디자인 회사 '버전22(Version22)'는 골무처럼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신개념 칼 '님블(Nimble)'을 개발했다.

칼을 굳이 손가락에 끼워서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구용 칼보다 더 나은 혜택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문구용 칼보다 더 안전하고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님블에는 아주 작은 세라믹 칼이 장착돼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이 매우 작기 때문에 손가락 베는 사고의 위험이 적고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골무처럼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기 때문에 문구용 칼보다 좀 더 섬세하게 자를 수 있게 된다. 손가락 끝의 섬세한 움직임에 따라 잘라지기 때문에 칼날이 엇나가는 경우가 줄어들게 된다.

님블은 음식물 포장, 각종 박스, 플라스틱 패키지 등을 자를 때 매우 유용하다. 무엇보다 님블은 종이를 자를 때 빛을 발한다. 날이 작아 종이 뒷면의 손상 없이 딱 한 장만 잘라내기 때문이다.
최근에 님블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목표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모금하기도 했다. 올해 안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가격은 7파운드(약 1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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