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놀아주는 인공지능 장난감 로봇 '코즈모'

지금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인공지능(AI)'이 아닐까 싶다. 국내에도 알파고 덕분에 이제 불이 붙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로봇들이 탄생하고 있다. 어느 전문 분야에 특화된 로봇이 있는가 하면, 사람과 언어를 소통하는 로봇도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타트업 '안키(Anki)'도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장난감 로봇 '코즈모(cozmo)'를 출시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즈모는 스타워즈의 'R2-D2', 픽사의 에니메이션 로봇 'WALL-E'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겉보기에 손에 쥐어질 정도 밖에 안 되는 매우 작은 로봇이지만 카메라, 애니메이션 데이터, 등 각종 기능이 압축되어 있는 스마트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전면의 스크린은 다양한 얼굴 표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카메라가 내재되어 있는 눈으로 물체나 사람, 주변 환경들을 인지한다.

외형은 지게차와 비슷하고 궤도에 둘러싸인 4개의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동성이 뛰어나며, 지게차와 불도저를 섞어 놓은 듯한 팔과 같은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물체를 밀거나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가장 큰 특징인 '감정엔진(Emotion Engine)'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감정 상태에 따라 눈 색깔이 바뀌기도 한다.

스마트 로봇답게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인간과 게임하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코즈모는 올해 10월에 출시가 될 예정이며, 소비자가격은 180달러(약 2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