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로 작동하는 친환경 수동 세탁기 '드러미'

송인택
2015.06.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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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08:55


빨래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세탁기 작동을 위한 전기, 많은 양의 물과 세제 그리고 약 한 시간가량의 인내도 필요하다. 더욱이 민감한 옷감을 빨 때에는 손세탁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 캐나다에 위치한 친환경 가전제품 디자인 회사인 'YiREGO'에서는 전기 없이 작동하는 친환경 세탁기 '드러미(Drumi)'를 계발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페달을 밟으면 원형의 드럼이 회전하면서 세탁되는 드러미는 부품의 약 40% 정도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으며, 5L의 물과 적은 양의 세제로도 세탁이 가능해 일반 세탁기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80%를 절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드러미로는 6~7벌의 티셔츠나 청바지 한 벌을 세탁할 수 있으며, 최대 약 2kg 정도의 옷감을 신속하게 빨 수 있다. 특히 손빨래가 필요한 민감한 재질의 옷이나 속옷, 아기 옷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매일 세탁할 수 있다. 배수는 상단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

세탁 시간은 세탁 2분, 헹굼 2분, 탈수 1분으로 총 5분 정도만 투자하면 세탁이 완료돼 일반 세탁기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드러미의 크기는 22x15.5x14.5 인치로 매우 작아 욕실이나 샤워실에 놓아도 되고 여행할 때 자동차에 싣고 다닐 수도 있다. 무게 또한 가벼워 원하는 장소로 쉽게 옮길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도 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드러미는 2015년 6월 29일까지 129달러(약 14만원)에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2016년 7월 이후에 배송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100만 명 이상의 주목을 받은 드러미가 하루빨리 출시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길 바라며, 앞으로 드러미와 같은 친환경 제품들이 국내에서도 많이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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