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행위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스마트 밴드 '웽크밴드'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다양한 IT 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배터리' 산업일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배터리 제품들을 보면 이러한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배터리들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기들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제품들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업체는 손목을 흔드는 물리적인 운동에너지만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시킬 수 있는 신개념 충전기기 하나를 개발해 많은 남성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웽크밴드(Wankband)'라는 이름의 이 충전기기는 다름 아닌 미국의 성인 비디오 웹사이트 '포른허브(Pornhub)'가 개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포른허브는 왜 이런 스마트한(?) 밴드를 개발하게 된 것일까? 앞서 잠깐 소개한 것처럼 손목을 흔드는(?) 행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인 비디오를 보는 남성들은 대부분 손목을 흔드는 자위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즉, 웽크밴드는 남성이 손목에 착용하고 자위행위를 할 때마다 격렬한 운동에너지가 발생해 전기가 생성되고 이 전기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매우 친환경적인(?) 충전기인 셈이다.

 

포른허브는 동영상에서 "우리는 남성들에게 수백만 개의 성인 비디오를 제공해 유해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성들이 가장 잘 하는 그것(?)으로 지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웽크밴드는 시제품만을 개발한 단계로 좀 더 완벽한 제품을 개발해 곧 출시할 계획이다. 포른허브는 이 제품이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꼭 필요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병주고 약주는 식의 마케팅 수단을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웽크밴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부디 국내에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