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공기를 불어넣다! 신개념 방한복 '뉴다운'

이민희
2014.12.17 10:17
15
2014.12.17 10:17


몸을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옷들은 겨울철에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다. 발열내복, 방한복, 방한화, 발열장갑 등의 아이템들은 매년 겨울철 마다 잘 팔리는 품목들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캐나다산 구스다운 패딩자켓의 인기는 상상초월 수준이다. 300만원을 호가하는 브랜드의 경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신생기업 '뉴다운(NuDown)'은 새로운 개념의 방한복을 개발해 화제다.
회사 이름을 그대로 딴 이 방한복 제품은 옷 속에 공기를 불어넣어 보온 효과를 극대화시킨 패팅자켓이다. 오리털 대신 공기를 불어넣은 패팅이라고 볼 수 있다.

뉴다운은 '뉴테크(NeTech)'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패딩자켓 속에 여러 개의 공기주머니 '챔버(Chambers)'를 만들어 공기가 구석구석 채워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공기층은 확실하게 보온 효과를 일으킨다. 단열 유리창에 공기층이 겹겹이 들어가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패딩 속의 공기 주입은 고무로 만들어진 수동 펌프를 이용한다. 손으로 고무 펌프를 누르는 것으로 공기의 양을 조절해 가며 주입할 수 있다.
공기 주입 양에 따라 보온의 효과도 달라진다. 최대 3배까지 부풀게 하면 그만큼 보온 효과도 커진다. 한 겨울 극한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는 공기를 최대한 주입할 필요가 있다.
뉴다운은 한 가지 더 효과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바로 39달러(약 43,000원)에 따로 구입할 수 있는 '아르곤 가스'다. 공기 대신 이 아르곤 가스를 주입하면 훨씬 더 좋은 보온 효과를 일으킨다.
현재 뉴다운은 조끼 타입과 패딩 타입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조끼 타입은 250달러(약 27만원), 패딩은 350달러(약 3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앞으로 국내에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SOURCE :
BIZION의 모든 콘텐츠는 작가들의 고유 창작물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관련링크
- http://www.nudown.com 333회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