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 식수가 만들어지는 친환경 자전거 '폰터스'

Panda
2014.11.11 08:43
16
2014.11.11 08:43



아직도 많은 지구촌 사람들은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들이 겪는 물의 문제는 단순히 식수 부족의 문제 그 이상을 내포하고 있다.
오염된 물로 인한 각종 바이러스 감염과 질병의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물 부족은 쓰나미나 태풍과 같이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실은 자연재해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과거에 비전은 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소개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자전거를 타면 자연스럽게 물이 만들어지는 'The Aquaduct'라는 자전거가 매우 인상적이다.
최근 IDEO의 아쿠아덕트와 같이 자전거를 타면 식수가 만들어지는 또 다른 개념의 자전거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폰터스(Fontus)'로 불리는 이 기기를 자전거에 장착한 후 주행하면 자연스럽게 페트병에 물이 만들어진다. 아쿠아덕트처럼 물을 정수해서 얻는 개념은 아니다.
폰터스는 공기 중의 수분에서 식수를 만들어 낸다. 가습기가 공기 중의 수분에서 물을 만들어내는 원리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번에 개발된 식수 만드는 친환경 자전거는 '폰터스'를 자전거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식수를 만들 수 있다. 폰터스에는 자전거가 달릴 때 부는 바람의 공기를 급속 냉각시켜 수분을 채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폰터스가 장착된 이 친환경 자전거는 일정 조건이 되면 1시간에 500ml 정도의 물을 만들 수 있으며,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는 보다 더 많은 수분을 만들 수 있다.

크리스토프 레테자르(Kristof Retezar) 씨가 개발한 이 친환경 자전거는 영국의 한 재단이 개최한 디자인 시상식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등록될 정도로 많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폰터스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앞으로 대량 생산이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많은 곳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OURCE :
BIZION의 모든 콘텐츠는 작가들의 고유 창작물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관련링크
- http://www.issuu.com 51회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