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로 만든 휴대용 조립식 책상 '리폴드'

조창현
2014.10.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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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19:33


택배나 물건을 포장할 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골판지 박스는 다 쓰고 난 후 대부분이 재활용 쓰레기로 수거돼 다시 종이로 재탄생되고 있다.
과거에 비전은 골판지로 만든 '트랜스포머 데스크'를 소개한 바 있다. 책가방으로 변신할 수 있는 이 데스크는 골판지로도 튼튼한 책상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기반의 디자인 신생기업 '리폴드(Refold)'도 골판지로 만든 조립식 책상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리폴드는 3가지 형태로 접힐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먼저 누구나 휴대할 수 있도록 사각형 모양의 얇은 두께로 접힌다.

두 번째는 의자를 놓고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적당한 높이의 책상으로 변신할 수 있다. 동영상에서 나오는 방법대로 초기 휴대용 상태에서 골판지를 펼친 후 조립하면 누구나 손쉽게 책상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스탠딩 책상이다. 일반 성인이 서서 작업할 수 있는 적당한 높이의 책상으로 변신할 수 있다. 두 번째 형태의 좌식 책상과 다른 점은 책상의 높이만 다를 뿐이다.

7mm 두께의 100% 재생용지로 만든 이 골판지 책상은 매우 튼튼한 구조로 조립된다. 사람이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내구성이 아주 좋다.
그런데 과연 골판지 책상은 누가 사용할 수 있을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책상이 필요한 곳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학교, 사무실, 스튜디오는 물론이고, 팝업스토어, 야외 공연장, 야외 이벤트 장소, 피크닉, 재난 구호소, 공사장 등 다양한 곳에서 얼마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리폴드는 이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대량생산을 위한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모금 기간 이후 출시 예정인 리폴드의 가격은 115달러(약 12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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