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신개념 로봇 물고기 '루미퍼프'

이다은
2014.10.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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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7 11:35


최근 정부는 4대강 수질관리를 위해 57억원을 들여 '로봇 물고기'를 개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로봇 물고기의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지금은 사실상 무용지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로봇 물고기의 성공적인 개발 사례들을 종종 소개하고 있다. 물속에서 수질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물고기부터 실제 물고기와 거의 유사한 모습의 로봇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홍콩에 있는 로봇 물고기 제조업체 '스피어(SPHERE)'는 새로운 개념의 로봇 물고기를 개발해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현재 스피어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로봇 물고기 '루미퍼프(LumiPUFF)'와 어항 개념의 '더 캡슐(The Capsule)'을 개발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고철 덩어리 '4대강 로봇 물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로봇 물고기 루미퍼프는 복어처럼 생긴게 특징이다. 로봇이기 때문에 먹이를 줄 필요가 없고, 배터리 충전만 잘 시켜주면 스스로 움직인다.
어항 개념의 더 캡슐은 매번 물을 갈아줄 필요도 없다. 어항 밑에 무선 충전기가 탑재되어 있어 로봇은 자동으로 충전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루미퍼프의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로봇 물고기답지 않게 진동센서를 장착해 주위 진동에 반응해 스스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어항을 툭 치면 스스로 놀라 도망치기까지 한다.
무엇보다 이 로봇 물고기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물고기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이용해 간단한 게임도 가능하고, LED 램프가 내장되어 있어 물고기 색상도 변경할 수 있다.


로봇 물고기의 움직이는 속도는 4대강 로봇 물고기와 비슷하다. 스피어의 소개 자료에 의하면 초당 약 23cm 정도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루미퍼프는 내년 5월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스피어의 이 로봇 물고기가 앞으로 국내에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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