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D 프린터로 만든 신개념 스마트폰 출시

이대호
2014.05.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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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2 07:35


과거에 비전은 지정된 몇몇의 사람들만 통화가 되는 매우 심플한 휴대폰 'OwnFone'을 소개한 바 있다. 최대 12명까지 번호를 저장하여 지정된 전화번호를 다이렉트로 연결시키는 매우 단순한 기능만을 수행하는 휴대폰이다.
최근 이 'OwnFone'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식 출시됐다.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이 휴대폰은 최대 12명의 번호를 지정해서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OwnFone'은 어린이들과 나이 많은 시니어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OwnFone'은 특별히 시각장애인용 버전도 함께 출시됐다.
아마도 이번에 출시된 'OwnFone'은 점자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휴대폰으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OwnFone'은 휴대폰 표면에 점자를 넣어 시각장애인들이 지정된 사람을 쉽게 찾아 누를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일반 어린이와 시니어들을 위해서는 점자대신 글자 또는 사진으로 대신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출시된 'OwnFone'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휴대폰 앞면 케이스를 3D 프린터로 제작해준다는 점이다.
고품질로 제작해야 하는 휴대폰을 3D 프린터로 만든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물론 휴대폰 전체를 3D 프린터로 만든다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
'OwnFone'의 바디와 프레임은 기존 방식대로 제작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제작해야 하는 전면 케이스 부부만 3D 프린터로 제작한다.

아래 동영상과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 출시된 3D 프린터는 놀라운 품질을 자랑한다. 3D 프린터 덕분에 고객 맞춤형 제품 제작이 가능하게 됐고, 가격도 기존 휴대폰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OwnFone'은 영국에서 GBP 60(한화 약 10만원)에 절찬 판매중이다.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과 나이 많은 시니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맞춤형 휴대폰'의 개념이 우리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OwnFone'과 같이 특정 고객만을 타겟으로 한 저렴한 가격의 휴대폰은 국내에서도 꼭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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