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햄버거, 쿠키까지 만들어내는 '3D 푸드 프린터' 등장

박효진
2014.04.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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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09:38


3D 프린터가 주방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른바 '3D 푸드 프린터'를 출시하고 있고, 이미 다양한 형태의 음식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터가 가정에 보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자, 햄버거, 쿠키까지 척척 만들어내는 새로운 3D 푸드 프린터가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신생 기업 'Natural Machines'가 개발한 '푸디니(FOODINI)'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반 3D 푸드 프린터와 달리 '푸디니'는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사용하여 훨씬 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소스를 활용하여 접시에 그림을 그리는 '푸드 아트'도 가능하다.

프린터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들은 각각 크기가 다른 노즐을 통해 분출하게 된다. 피자나 햄버거를 만드는 반죽의 경우 가장 큰 노즐에 담겨져 뿌려지기 때문에 가장 두껍게 만들어진다.
반면, 토마토 소스나 초콜릿 소스의 경우 점성이 약하기 때문에 가장 작고 얇은 노즐을 통해 뿌려져 접시에 아름다운 그림을 수놓을 수 있게 된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요리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음식의 모양을 아름답게 빚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푸디니'만 있으면 어떠한 모양의 요리도 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푸디니'가 음식의 맛까지 책임질 수는 없지만, 재료만 잘 준비되어 진다면 보조 주방장으로도 손색 없어 보인다.
머지않아 많은 가정에서 3D 프린터를 통해 다양한 요리를 척척 만들어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D 프린터 분야에서 아직 훌륭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하루 빨리 멋진 3D 프린터 제품을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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