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휠체어를 전동휠체어로 바꿔주는 전동스쿠터

2020.12.24 07:33


전동휠체어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필수품은 바로 휠체어다. 이들은 휠체어의 도움으로 그나마 이동할 수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일반 휠체어는 손으로 휠을 돌려야만 움직인다. 그래서 많은 장애인들이 전동휠체어를 선호한다.
그런데 가격이 문제다. 정부보조금 없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전동휠체어를 구입할 수 있는 장애인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에게 전동휠체어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프랑스에 있는 '옴니(Omni)'라는 회사가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옴니는 일반 휠체어를 전동휠체어로 바꿔주는 신개념 전동스쿠터를 개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KissKissBankBank)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일반 휠체어를 타고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는 기분!
'글로브트로터(Globetrotter)'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전동스쿠터는 이미 5천만원 이상을 모금한 상태이며, 원래 판매가격은 약 90만원이나 크라우드펀딩 기간에 약 65만원에 선주문할 수 있다.
글로브트로터는 일반 전동스쿠터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다만 휠체어와의 결합을 위해 연결장치가 추가되어 있을 뿐이다. 물론 휠체어에도 연결장치가 추가로 결합되어야 전동스쿠터와 완벽한 결합이 가능하다.
장애인들은 글로브트로터의 도움으로 자신의 휠체어를 완벽한 전동휠체어로 손쉽게 바꿀 수 있으며 일반 전동휠체어와 달리 일반인들처럼 전동스쿠터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옴니는 앞으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끝내고 2021년 6월 경에 글로브트로터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많은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에도 꼭 출시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