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움직임을 정확히 계산해 알려주는 '스마트 골프공'

2020.08.04 22:15


"움직임을 알아야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다!"
공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공의 움직임을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 골프에 관한 이야기이다. 공의 동선과 비거리, 공의 스피드, 공의 회전수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면 더 좋은 공의 괴적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의 동선과 괴적을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을까? 지금은 스크린 골프를 통해 골프채를 맞고 튀어나간 공을 카메라 센서를 통해 분석한 데이터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현재 스크린 골프의 센서 기술이 크게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필드에서 느끼는 것보다 더 정확할 수는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골프공의 동선과 비거리 등의 데이터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매우 스마트한 골프공이 등장했다.
'그래프 골프(Graff Golf)'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장 6축 가속도 센서가 타구의 데이터를 자세하게 분석해주는 스마트 골프공이다.
골프공 안쪽에 자이로스코프와 치(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메모리 등이 내장되어 있어 공의 비거리와 각도, 공중에서 그리는 곡선, 사출 속도, 9,000rpm까지 회전 속도와 회전 각도 등의 데이터를 기록한다.
"사용자들이 더 나은 골퍼가 되도록 돕는다!"
심지어 샷 분석 결과를 통해 사용자가 어떻게 공을 쳐야 더 좋은 비거리와 괴적을 기록할수 있는지 전략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 그래프 골프공의 목적이 바로 사용자들이 더 나은 골퍼가 되도록 만들어주는 데 있다.
그래프 골프공은 필드 코스 내내 손쉽게 공을 추적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알려준다. 블루투스를 통해 최대 100야드(300피트, 91미터)까지 스스로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점수 기록과 자세한 타구 데이터 등도 볼 수 있다. 또한 구독 서비스 회원에 가입하면 과거 타구 데이터와 분석, 향상을 위한 계획 제시, 웹 버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 기능 등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 제품에는 전 세계 3만 6,000개 코스가 등록되어 있다. 근처 컨트리클럽이 등록되어 있지 않을 수는 있지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같은 곳이라면 무조건 코스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초기 개발 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그래프 골프가 실제로 펀딩에 성공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되어 많은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