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기만 하면 계산 끝! 아마존 스마트 카트 탄생!

2020.07.27 22:14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자동 결제를 실현하다!"
대형 마트와 같은 곳에서 계산을 위해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는 모습을 우리는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최근에 소량의 물건을 스스로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계산대가 늘고는 있지만, 일일이 바코드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면 역시 길게 줄을 서야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Amazon)'은 이렇게 계산대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오프라인 식료품점인 아마존고(Amazon Go)에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해결한 바 있다.
최근 아마존은 아마존고의 첨단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스마트 쇼핑 카트 '아마존 대시 카트(Amazon Dash Cart)'를 개발해 언론을 통해 공개해 화제다. 아마존 대시 카트는 아마존고와 같이 계산대에 사람들이 줄을 설 필요 없이 카트에 담긴 물건을 자동으로 결제해주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아마존 대시 카트에 상품을 넣으면 전용 센서가 바코드를 읽어들인다. 카트에 담긴 상품은 컴퓨터비전 알고리즘과 각종 센서 조합을 이용해 자동으로 식별되며, 사용자의 아마존 계정과 연동한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된다.
"상품을 일일히 스캔하지 않고 담기만 하면 결제 끝!"
카트를 사용하려는 쇼핑객은 아마존 앱에서 카트의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그러면 사용자의 계정이 스마트카트와 동기화되고 알렉사로부터 쇼핑 리스트를 불러오게 된다. 매장 내 상품을 카트에 추가할 때에는 카트 옆에 있는 센서에 바코드를 읽혀 삐 소리가 나면 쇼핑백에 담으면 된다.
바코드 읽기에 실패하면 쇼핑백에 상품을 담을 때 카트에서 주황색이 깜박인다. 이렇게 되면 다시 상품을 꺼내 바코드 읽기를 하면 된다. 또 야채와 과일 등 바코드가 없는 상품에는 전용 PLU 번호가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번호를 아마존 대시 카트에 입력하면 된다. 고객은 계산대를 통과하지 않고 쇼핑 후 곧바로 나갈 수 있다.
아마존 대시 카트에 달린 디스플레이는 아마존 계정에 액세스해 쇼핑 목록을 확인하거나 쇼핑백에 넣은 합계 금액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아마존 대시 카트에는 쿠폰 스캐너도 탑재되어 있어 쇼핑할 때 곧바로 쿠폰을 사용할 수게 해준다.
아마존 대시 카트는 2020년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랜드힐스에 위치한 아마존 식료품점에 실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의 자회사가 된 홀푸즈 식료품 체인점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