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은 드론이 지킨다! 신개념 보안 솔루션 '선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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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09:21


이제 일반 가정에서도 보안을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물 보안 시장은 지금까지 보안 전문 업체들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CCTV와 각종 보안 솔루션들이 보급되면서 일반인들도 가정집에 손쉽게 보안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 BIZION은 카메라가 내장된 다양한 디지털 도어락과 다양한 형태의 CCTV 제품들을 소개한 바 있다. 이들 보안 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스마트폰과의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집을 관찰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스위스 기반의 스타트업 '선플라워 랩스(Sunflower Labs)'는 새로운 형태의 가정 보안 솔루션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에 소개했던 제품들이 정적이고 단순한 감시 수준의 제품이었다면, 선플라워 랩스의 제품은 매우 동적이고 보안 영역을 훨씬 더 확장한 제품이다.
'선플라워 홈 인식 시스템(Sunflower Home Awareness System)'으로 불리는 선플라워 랩스의 이 제품은 4개의 실외 센서등과 1대의 드론으로 구성돼 있다. 스틱 형태의 4개 센서등은 일반적인 실외등처럼 집 주위 마당에 설치한다.
일반 실외등처럼 솔라패널이 부착돼 있어 스스로 전기를 충전하고 밤에 LED 불빛을 밝힌다. 또 다른 특징은 동작 감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주위의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감지해 판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집에 사람이 접근해 오면 센서등이 먼저 인지하고 LED 불빛을 켠다. 그리고 드론이 날아올라가 사람에게 접근하고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촬영한다.
이렇게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주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확인이 가능하며, 방문한 사람의 신원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실외등 보다 2배로 밝은 LED 불빛 때문에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밤에도 매우 선명하다.
현재 선플라워 랩스는 이미 210만달러(약 24억원)의 투자를 받아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시제품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국내에도 꼭 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