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조명 없이 밝다! 실내를 밝히는 인공 태양 '루시'

MoonYoung
2016.09.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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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08:42


햇빛을 보고 산다는 건 우리에게 큰 축복이다. 햇빛을 볼 수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원치 않게 햇빛을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 바로 실내에 틀어박혀 사는 사람들이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아마도 햇빛 자체가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실내에서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낮에도 어두워서 불을 항상 켜두어야 하는 곳 말이다.
이런 어두운 실내를 환하게 밝혀주는 이색 제품이 최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등장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솔레니카(Solenica)'가 개발한 '루시(Lucy)'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름 40cm의 둥근 구 형태의 만들어진 루시는 태양의 햇빛을 반사시켜 실내를 밝게 비춰주는 일종의 태양광 거울이다. 낮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을 실내로 더 많이 끌어오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루시는 햇빛을 반사시켜야 하기 때문에 내부에 대형 거울이 장착돼 있고, 태양의 위치를 자동으로 판단해 실내에 비추기 위해 거울의 각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모터도 장착돼 있다.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내부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다.

루시는 양지 바른 창가나 실외에서 햇빛을 비추고 싶은 실내를 향해 놓아두면 된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거울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루시의 위치를 매번 조절할 필요는 없다.
솔레니카 CEO인 '디바 토메이(Diva Tommei)'는 2010년부터 루시를 고안하기 시작했다. 3~4년에 걸쳐 제작한 많은 시제품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현재 루시는 인디고고에서 목표 금액의 4배가 넘는 20만달러(약 2억 2천만원)의 자금을 모아 제품 생산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은 2017년 5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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